금리 동결의 의미 – 한국은행의 결정과 우리의 지갑
2025년 4월,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. 그런데 금리가 그대로라는 게 우리 지갑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? 지금부터 차근히 설명드릴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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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< 금리 이해하기 > |
1. 금리, 왜 이렇게 자주 나오는 걸까?
뉴스에서 “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”이란 말, 자주 보셨죠?
하지만 ‘그래서 뭐?’ 싶은 분들도 많을 거예요.
사실 이 기준금리, 우리 삶에 조용히 그러나 강력하게 영향을 미칩니다.
당신의 월급, 대출이자, 적금이자, 카드값… 전부 금리랑 연결돼 있거든요.
2. 2025년 4월, 한국은행의 선택은?
2025년 4월 17일,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2.75%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.
이 결정에는 이유가 있었어요.
-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출 불확실성
- 글로벌 금리 인하 예상에도 불구하고, 원화 약세 방지 필요
-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 우려
즉, 내리자니 외국 자금이 빠질까 걱정, 올리자니 내수가 죽을까 걱정. 그래서 결론은 “일단 가만히 있자.” 였던 거죠.
3. 금리가 그대로라는 건 무슨 의미일까?
대부분의 사람은 금리가 올랐을 때만 신경을 씁니다.
하지만 ‘동결’도 굉장한 신호입니다.
- 대출자 입장: 아직도 높은 이자가 지속됨. 숨통 안 트임
- 예금자 입장: 고금리 혜택도 유지됨. 당분간 이자 수익 가능
- 부동산 시장: 하락세 유지 or 하방 압력 강화
한마디로, 경제 전반에 ‘멈춤’이 계속되고 있다는 뜻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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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< 기준금리 동결과 변화 예측 > |
4. 기준금리와 체감금리, 이렇게 다릅니다
뉴스에서 말하는 건 ‘기준금리’고,
우리가 실제로 느끼는 건 ‘시장금리’ 혹은 ‘체감금리’입니다.
그 차이를 한번 볼까요?
| 구분 | 2024년 | 2025년 4월 |
|---|---|---|
| 기준금리 | 3.25% | 2.75% (동결) |
| 주담대 고정금리 | 5.1~6.5% | 4.9~6.3% |
| 정기예금 금리 | 3.8~4.2% | 3.4~3.8% |
출처: 한국은행, 5대 시중은행 2025년 4월 금리 공시
이렇게 체감금리는 여전히 높기 때문에, 가계의 부담은 계속됩니다.
5.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?
① 대출자라면 → 변동금리 vs 고정금리 비교 필수! → 정부 대환 프로그램, 보금자리론도 체크
② 예금자라면 → 고금리 특판 예금은 지금이 기회 → 국채, 채권형 ETF 등 안전한 자산도 검토
③ 소비자라면 → ‘나중에 쓸 돈’이 아니라 ‘지금 아껴야 하는 돈’ →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, BNPL 지양
금리는 숫자 같지만, 우리 삶의 체감은 확실히 다릅니다.
결론 – 동결은 끝이 아니라 '계속 싸우고 있다는 뜻'
지금은 '금리 싸움'이 끝난 게 아닙니다.
동결은 말 그대로 ‘현상 유지’, 그 이상의 신호입니다.
우리는 지금 고금리 시대의 끝자락과 저금리 시대의 초입 사이에 서 있어요.
이럴 때일수록 숫자보다 나의 자산 흐름을 먼저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.
“금리가 동결됐다는 건, 내 통장도 동결될 수 있다는 뜻.”

